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당연히 생각났죠."
키움은 예상을 뒤엎고 10~12일 KT와의 후반기 첫 3연전을 스윕했다. 심지어 세 경기 모두 세이브 상황을 맞이했지만, 조상우를 쓰지 않고 모두 이겼다. 필승계투조 김태훈과 김성민의 공헌이 컸다.
특히 12일 경기의 경우 6-4로 앞선 9회초 1사 1,2루 위기를 맞이하자 홍원기 감독이 직접 마운드를 방문해 김성민과 야수들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홍 감독은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최선을 다하자"라고 했다.
마음 속에선 조상우 생각이 났다. 그러나 홍원기 감독은 도쿄올림픽서 혹사한 마무리투수를 아꼈다. 13일 고척 두산전을 앞두고 "당연히 생각났다. 조상우가 없는 플랜대로 임한 경기였다. 김성민이 3연투를 했는데 잘 막았다"라고 했다. 홍 감독의 마운드 방문 직후 김성민이 황재균을 병살타로 요리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조상우는 13일 두산전부터 정상적으로 불펜에 대기한다. 등판할 경우 7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도쿄올림픽 동메달경정전 이후 6일만이다. 주중 3연전 내내 등판한 김성민은 이날 휴식한다.
[조상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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