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지수진(페퍼저축은행)이 단독선두에 올랐다.
지수진은 13일 경기도 포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 6551야드)에서 열린 2021 KLPGA 투어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서 버디 7개로 7언더파 65타를 치며 단독선두에 올랐다.
지수진은 신인이다. 우승경력도 없고 올해 14차례 출전한 대회서 단 5차례만 컷 통과했다. 생애 처음으로 리더보드 맨 위로 올라왔다. 1번홀, 4번홀, 6번홀, 13번홀, 15~16번홀,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경기 후 지수진은 KLPGA를 통해 "아이언이 잘 됐다. 중장거리 퍼트도 잘 들어가서 보기 없이 잘 한 것 같다. 만족스럽다. 컨디션은 다른 때와 다를 바 없이 평범했던 것 같은데 퍼트가 좋았고 특히 퍼트의 거리감이 좋았다"라고 했다.
현세린, 조아연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 안나린, 홍정민, 김지영2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 이지현3, 김유빈, 장하나, 하민송, 김지수, 임희정, 지은정, 박주영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올 시즌 6승의 박민지는 버디 5개, 보기 3개, 퀀튜플보기 1개로 3오버파 75타를 치며 공동 94위에 머물렀다. 6번홀(파5) 퀸튜플보기가 치명적이었다. 샷을 한 이후 공의 위치를 찾지 못해 잠정구를 쳤다. 그러나 같은 조의 선수들에게 잠정구를 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이후 원구를 발견해 다시 치는 과정에서 총 4벌타를 받았다. 6번홀에서 6타를 쳤으나 10타로 홀아웃 한 것으로 인정됐다.
[지수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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