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시우(CJ대한통운)에게 일주일 전 데큐플보기 악몽은 더 이상 없었다. 그 다음 대회서 준우승으로 만회했다.
김시우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즈버러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 7127야드)에서 열린 2020-2021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4개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김시우는 3라운드를 공동 15위로 마쳤다. 4라운드서 5번홀에서 이글을 낚더니 4번홀, 10번홀, 13번홀,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케빈 키스너, 케빈 나(이상 미국), 브렌던 그레이스(남아프리카공화국), 애덤 스콧(호주), 로저 슬로언(캐나다)과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은 18번홀(파4)에서 진행했다. 6명 모두 약속이나 한 듯 파를 적어냈다. 2차 연장서 키스너가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김시우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지난주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11번홀(파3) 데큐플보기 악몽에선 벗어났다. 당시 최종일 8오버파로 참가자 65명 중 65위에 머물렀다.
강성훈은 12언더파 268타로 공동 15위, 이경훈, 임성재는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24위, 안병훈은 9언더파 271타로 공동 35위를 차지했다. PGA 투어는 20일 개막하는 1차전 노던 트러스트를 시작으로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김시우.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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