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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컵스에서 방출됐던 제이크 아리에타(35)가 기회를 잡았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투수 보강이 절실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아리에타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라고 밝혔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 중인 샌디에이고는 최근 악재를 맞았다. 크리스 페덱에 이어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도 허리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 선발 로테이션을 보강해야 하는 상황을 맞은 것.
아리에타는 샌디에이고에서 재기를 노리게 됐다. 아리에타는 2021시즌을 앞두고 1년 600만 달러 보장 계약을 맺으며 시카고 컵스로 돌아온 바 있다.
컵스는 아리에타가 전성기를 구가했던 팀이다. 2013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컵스 유니폼을 입은 아리에타는 2017시즌까지 128경기 68승 31패 평균 자책점 2.73으로 활약했다. 이 기간 동안 2차례 노히트노런을 작성했고, 2016시즌에는 사이영상도 수상했다. 특히 컵스가 ‘염소의 저주’를 깨뜨린 2016 월드시리즈에서 2경기 2승 평균 자책점 2.38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아리에타는 컵스로 돌아온 올 시즌 5승 11패 평균 자책점 6.88에 그쳤고, 지난 13일 컵스에서 방출됐다. 마이너 계약을 맺었으나 샌디에이고가 갑작스런 전력 이탈을 맞은 만큼, 아리에타는 오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페덱과 다르빗슈가 복귀하기 전까지 이닝을 소화해줄 투수가 필요했다. 아리에타가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아리에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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