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패색이 짙었던 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려 김하성(샌디에이고)에게도 기회가 주어졌다. 하지만 출루를 얻어내진 못했다. 샌디에이고도 접전 끝에 석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대타로 출전, 1타수 무안타 후 교체됐다. 김하성의 타율은 .207에서 .206로 소폭 하락했다.
샌디에이고는 2-5로 뒤진 9회초 제이크 크로넨워스-오스틴 놀라가 연달아 내야안타를 만들었지만, 에릭 호스머(삼진)-윌 마이어스(우익수 플라이)는 출루에 실패해 벼랑 끝으로 몰렸다. 패색이 짙어진 순간, 극적인 한 방이 나왔다. 2사 2사 2, 3루서 트렌트 그리샴이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스리런홈런을 터뜨린 것. 극적 동점 홈런이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샌디에이고는 투수 미구엘 디아즈의 타석 차례가 되자, 대타 김하성을 투입했다. 하지만 출루를 얻어내진 못했다. 김하성은 몸쪽 높은 코스로 향한 다니엘 바드의 초구를 노렸지만, 우익수 라인드라이브에 그쳤다. 김하성은 9회말 수비서 투수 다니엘 허드슨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도 끝내 웃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후 맞은 9회말 1사 상황서 구원투수 허드슨이 찰리 블랙몬에게 비거리 124m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디에이고는 2연승에 실패했다. 2위 LA 다저스와의 승차는 6.5경기까지 벌어졌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