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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준완(정경호)과 익순(곽선영)이 재회하고, 익준(조정석)과 송화(전미도) 사이엔 미묘한 기류가 흘렀다.
19일 케이블채널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9화가 방송됐다.
준완과 익순은 심야 버스에서 재회했다. 익준이 두 사람이 만날 수 있도록 일을 꾸몄다. 몇 마디 안부를 주고 받다 준완은 익순에게 "주말까지 있으면 만나고 싶은데, 부담 되면 거절해도 돼. 만나서 잠깐 이야기하고 싶어서 그래" 하고 먼저 용기 내 말했다.
그러나 익순은 준완과의 약속 당일 갑자기 몸이 안 좋아졌다. 함께 있던 익준은 익순을 응급실로 데려갔다.
두 사람의 약속을 알아차린 익준은 준완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해주고, 곧이어 익순 앞에 준완이 나타났다. 익순은 "급체했다"고 둘러댔지만 준완은 "나 너 차트 다 보고 왔다"며 아픈 것을 왜 감췄는지 따져 물었다. 그 순간 준완은 여전히 익순의 휴대전화 배경화면이 자신의 얼굴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때 준완의 환자에게 응급 상황이 생겼고 익순에게는 "우리 다시 제대로 얘기하자"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송화와 익준은 산책에 나섰다가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를 피하려 함께 달리기 시작했고, 물웅덩이 앞에서 얼떨결에 손을 잡았다. 놀란 익준은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며 먼저 자리를 떴다. 송화는 그런 익준을 가만히 바라봤다.
과거 송화를 울린 익준의 문자도 공개됐다. 송화는 줄게 있다며 잠깐 보자는 익준의 메시지를 받고선 예쁘게 단장한 채 그를 기다렸다. 그러나 익준은 한참을 기다린 송화에게 갑자기 일이 생겼다며 약속을 취소해버렸고 송화는 실망감에 펑펑 눈물을 쏟았다.
한편 이날 방송엔 탁구 레전드 현정화, 주세혁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어마어마한 상품이 걸린 병원장배 탁구 대회가 열리자 병원은 기대감에 들썩이고, 5인방은 선수이자 응원단으로 불타는 승부욕을 드러냈다. 익준은 간담취외과 대표로 지훈(이지훈)과 팀을 이뤄 대회에 출전한 가운데 상대팀에 연이어 응급 상황이 생기며 운 좋게 결승까지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핵의학과 교수(현정화)와 펠로우(주세혁)였다. 두 사람은 실력을 발휘해 단숨에 상대팀을 꺾었고, 익준은 우승을 놓친 뒤 상대팀 교수에 대해 "최소 올림픽 금메달 본다"며 혀를 내둘렀다. 핵의학과 교수는 "의사선생님 맞으시냐"는 익준의 물음에 "취미예요"라며 웃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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