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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마돈나가 '나이 차이를 극복한 스타 커플' 1위를 차지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의 '차트를 달리는 여자'에서는 '나이 차이를 극복한 스타 커플' 외국편이라는 주제가 다뤄졌다.
이날 1위는 팝의 여왕 마돈나와 댄서 알라말릭 윌리엄스가 차지했다. 40여 년 동안 현역 가수로 활동하며 전 세계 유명인사 수입 1위, 여성 아티스트 앨범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마돈나. 62세,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무대를 누비는 슈퍼스타인 그.
무대에서 열정적인 만큼 사랑에도 열정적이었던 그에게는 수많은 연하의 연인이 있었다고. 2살 연하의 남자 친구들 미셸 바스키아, 숀 펜, 존 F. 케네디 주니어. 그리고 9살 연하의 남자친구 바닐라 아이스, 13살 연하 래퍼 2PAC까지.
그러던 중 마돈나는 최장 파트너였던 10살 연하의 영화감독 가이리치와 결혼, 두 아들을 낳았다. 하지만 결국 약 950억 원의 위자료를 파혼하고 말았다.
이후 마돈나는 18살 연하의 인기 야구 선수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연애했다. 이후 29살 연하였던 백댄서 라힘 자히밧, 30살 연하였던 세계적인 모델 지저스 루즈까지. 마돈나의 연애 상대는 화려했다.
그리고 2015년, 마돈나는 마침내 운명의 상대를 만났다. 열 네 번째 남자친구인 알라말릭 윌리엄스. 60대의 마돈나와 20대인 남자친구.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무려 36살이라고.
올해 3년째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마돈나는 남자친구의 부모님을 만난 것은 물론 자녀들과 함께 자메이카 여행까지 떠났다. 두 사람은 마돈나의 생일에도 함께 시간을 보내며 여전한 사랑을 자랑하고 있다.
2위의 주인공은 리차드 기어와 알레한드라 실바. 3 번의 결혼식을 올렸던 리차드 기어는 지난 2018년 드디어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알레한드라 실바가 운영하는 호텔에서였다고.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무려 34살. 사회 운동가로 유명한 남편을 존중한 알레한드라 실바는 종교까지 개종했고, 두 사람은 영혼의 단짝이 됐다.
2011년 KBS 2TV '아침마당'에 출연한 리차드 기어는 부부싸움에 대해 묻자 "아내와 싸운 적도 없고 아무 문제 없다"라며 재치있게 답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리처드 기어는 70대의 나이에도 2년 연속 득남 소식을 알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사랑 앞에서 34살의 나이 차이는 무색해 보인다.
3위는 니콜라스 케이지와 시바타 리코 부부. 2004년 한국계 미국인 앨리스 킴과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던 니콜라스 케이지. 장인어른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그는 "나의 가족이 있는 한국은 특별한 나라"라고 밝히기도. 니콜라스 케이지는 케서방이라 불리며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결혼 12년 만에 이혼했다.
네 번째 아내와는 결혼 4일 만에 이혼한 그. 니콜라스 케이지는 지난 2월, 비밀리에 다섯 번째 결혼을 올렸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무려 30살. 네 번의 이별을 겪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그가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카밀라 모로네가 올랐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장악하는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헐리우드 대표 바람둥이로 꼽히는 그의 연애에는 특별한 공식이 있다고.
바로 25세를 넘기지 않은 금발의 여자친구만 만난다는 것. 20살 첫 번째 여자 친구는 3살 연하의 브리짓 홀. 같은 해에 만난 이는 2살 연하 브리트니 다니엘. 이어서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상대 배우였던 5살 연하 클레어 데인즈와 실제 연인이 되기도 했다.
데뷔 후 만난 금발의 25살 연하 여자친구만 30여 명이라는 디카프리오. 그리고 2017년, 43세 디카프리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모델 카밀라 모로네였다. 4년 째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23살이다.
카밀라 모로네는 올해 24살. 아직 깨지지 않은 레오나르도의 열애 공식. 과연 그가 열애공식을 깨고 지금의 여자친구에게 정착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해리슨 포드와 칼리스타 플록하트가 5위를 차지했다. 2002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눈을 보고 운명임을 느꼈다고 한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무려 23살.
하지만 당시 해리슨 포드는 영화 E.T의 시나리오 작가 멜리사 매티슨과 결혼한 상태였다. 결국 그는 2004년 21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며 위자료만 1000억 원을 지불하며 이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해리슨 포드의 경비행기로 데이트하며 사랑을 키워갔고, 8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6위는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불리는 조지 클루니와 그의 아내 아말 알라무딘. 1989년 조지 클루니는 배우 탈리아 발삼과 이혼 후 독신으로 살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조지 클루니는 만난 지 6개월 만에, 17세 연하의 아말 알라무딘과 결혼했다. 이들의 결혼식을 위해 사용한 비용만 무려 137억 원.
아말 알라무딘의 웨딩드레스는 세계적인 스타, 귀족, 왕족들이 열광하는 패션 디자이너 오스카 드 라 렌타의 작품으로 추정가 약 4억 3400만 원. 조지 클루니가 직접 디자인한 약혼반지는 7캐럿 다이아몬드로 가격은 약 6억 원. 두 사람은 당일 하객들의 숙소까지 책임졌다고 한다. 역대급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이 6위에 올랐다.
7위는 휴잭맨과 그의 아내 데보라 리 퍼니스가 올랐다. 1995년 첫 만남 당시 데보라 리 퍼니스는 39살, 휴잭맨은 26살이었다고. 무려 13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두 사람은 1년간 연애 후 결혼식을 올렸다.
열애설, 스캔들 한번 없이 할리우드 대표 순정남으로 꼽히는 휴잭맨은 "내 인생에 여자는 데보라 리 퍼니스 한 명뿐"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한 시상식에서 "아내와 아이들 덕분이다. 진심으로 사랑한단 말을 전한다. 당신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야기하는 걸 얼마나 싫얼하는지 알지만 내겐 아주 큰 의미가 있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 결혼 25주년을 맞은 휴잭맨.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가 만난 그 순간 결혼하게 될 거라는 걸 알았다. 25년 동안 사랑이 점점 더 깊어졌다"라고 변치 않은 애정을 표했다.
8위는 독보적인 팝의 디바 비욘세와 남편 제이지가 차지했다. 제이지가 비욘세 노래의 피처링을 맡으며 연인으로 발전했고, 두 사람은 공동 작업곡 'Crazy In Love'로 2004년 그래미 어워즈 5관왕을 차지하며 슈퍼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무려 12살.
비욘세는 제이지에게 "나는 스무 살에 당신을 만나 많은 것을 배웠다., 당신은 내게 여자가 되는 법을 인생을 사는 법을 친구가 되는 법을 가르쳐주고 내게 정말 많은 것을 주었다"라며 "해가 갈수록 당신을 더 사랑하고 평생 당신과 함께하고 싶다"라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2008년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일과 사랑을 모두 쟁취하며 약 2,800억 수익의 세계 투어를 마치기도. 제이지는 2019년 힙합 뮤지션 최초로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비욘세의 생일, 플로리다 키스 제도에 위치한 약 2,000만 달러, 한화 233억 원의 섬을 선물했다. 이에 비욘세가 준비한 답례는 바로 제트기. 약 4,000만 달러, 한화 약 467억 원으로 어버이날 선물이었다고.
하지만 이보다 더 큰 선물이 있었다. 바로 두 사람의 아이들. 비욘세는 수 차례 유산의 아픔을 겪고 딸 블루 아이비를 출산했다. 이후 2017년 쌍둥이를 낳았고 두 사람은 세 자녀의 부모가 됐다.
[사진 = KBS 2TV '연중 라이브'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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