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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갈 길 바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3연패에 빠졌다.
토론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 맞대결에서 1-4로 패했다.
선발 투수 로비 레이는 8이닝 동안 투구수 109구, 5피안타 무사사구 1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를 펼쳤지만, 승리를 손에 넣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초반 토론토 선발 로비 레이와 디트로이트 타일러 알렉산더는 각각 1회를 삼자범퇴로 시작하는 등 팽팽한 투수전의 스타트를 끊었다. 균형은 4회에 무너졌다.
토론토는 4회말 선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디트로이트의 알렌산더의 초구 88.3마일(142.1km) 바깥쪽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12일 만에 터진 시즌 36호 홈런으로 타구 속도 107.6마일(약 173.2km) 비거리 425피트(약 130m)를 기록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오타니와 홈런 격차를 4개로 줄였다.
디트로이트 타선을 봉쇄해 나가던 레이는 8회에 아쉽게 승리를 스스로 날렸다. 레이는 8회 선두타자 잭 쇼트에게 안타를 맞은 뒤 후속타자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하는 등 2사 3루에 몰렸다. 그리고 조나단 스쿱과 승부에서 3구째 변화구가 폭투가 됐고, 허무하게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토론토는 8회와 9회말 1사 1,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연달아 병살타를 기록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먼저 공격에 나선 디트로이트는 10회초 3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1-4로 점수 차를 벌렸다.
토론토는 10회말 공격에서 결국 무득점에 그쳤고, 3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 = AFPBBNEWS]
8회말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한 토론토는 9회에 경기를 끝냈다. 토론토는 1사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루어데스 구레일 주니어가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기회를 잡았다.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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