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의정부 윤욱재 기자] 우리카드의 나경복(27)이 KOVO컵 우승의 히어로로 떠올랐다.
나경복은 2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22득점을 폭발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활약 속에 OK금융그룹을 3-0으로 완파했다. 2015년 청주·KOVO컵 이후 6년 만에 차지한 우승이다.
경기 후 나경복은 "우승은 항상 기쁜 것 같다. 우리가 교체 선수 없이 경기를 하다보니 지쳤을텐데 다같이 힘을 내줘서 고맙다"고 우승 소감을 남겼다.
나경복은 2세트 초반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다 후반에는 '해결사 모드'를 회복하면서 팀이 2세트도 따내는데 앞장 섰다. 나경복은 "세트 초반에 잘 풀리지 않았지만 후반에는 어떻게든 이기려면 득점을 해야 했기 때문에 최대한 집중하면서 때렸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대한항공에 무릎을 꿇으며 창단 첫 우승에 다가서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 아쉽게 패했다"는 나경복은 "모든 팀원들이 똑같이 우승을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다가오는 V리그 시즌에 우리카드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르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개인적인 목표는 무엇일까. 나경복은 "매년마다 다치거나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풀시즌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었다. 이번에는 모든 경기를 다 뛰고 싶고 수비력이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우리카드 나경복이 21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 우리카드-OK금융그룹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사진 = 의정부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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