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본명 박수영·25), 가수 크러쉬(본명 신효섭·29) 커플이 교제 사실 팬들에게 알리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간 연예계 공식 커플은 숱하게 있었으나 조이, 크러쉬처럼 교제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즉각 팬들에게 입장을 보고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먼저 조이는 23일 팬커뮤니티를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에 누구보다 놀랐을 러비(팬덤명)들 너무 미안해요"라고 사과하며 "미리 말이라도 해줄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많이 놀랐죠"라고 말했다.
조이는 레드벨벳이 최근 컴백한 시점에 자신의 열애 사실이 밝혀진 것도 언급했다. "오랜만에 다같이 무대 해서 멤버들도 러비들도 다들 들뜨고 신나 있는데 괜스레 걱정을 안긴 것 같아 정말 미안해요"라고 재차 사과한 것이다.
조이는 또한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이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라 이렇게 빨리 기사가 난 게 조심스럽고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저보다도 러비들이 더 놀랐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적어요"라고도 했다. 크러쉬와 교제 초반인 시점에 언론 보도된 데 따른 심경과 팬들에 대한 미안함을 거듭 내비친 것이다.
그러면서 조이는 "지금껏 저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우리 러비들이 부디 이해해주고 응원해줬으면 좋겠어요"라고 소망하며 팬들에게 "갑작스레 놀라게 해서 너무 미안하구 오늘 하루 여러가지 걱정으로 심란해할 거 같아 걱정이 많이 되는데요. 더 걱정 안되게 제가 더 많이 노력할게요"란 다짐도 덧붙였다.
크러쉬 또한 팬카페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크러쉬는 "우리 쉬바미(팬덤 애칭) 여러분 많이 놀랐죠"라고 말문 열며 "이런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처음이라 많이 떨리고 긴장되는데요. 기사에 나온 친구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라고 했다.
특히 크러쉬는 조이를 가리키며 "저는 요즘 너무 너무 밝고 긍정적인 이 친구 덕분에 웃게 되는 날도 많아졌고 저의 마음도 건강해졌어요"라고 고백하며, 여자친구 조이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크러쉬 또한 교제 시기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천천히 진중하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것은 최근이고 알맞은 시기에 쉬바미 여러분께 가장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기사화가 먼저 되어버려 당황스럽기도 합니다"라는 것.
그러면서 팬들에게 크러쉬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저보다도 당황하고 한편으로는 서운하기도 할 쉬밤이들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네요"라고 미안해했다.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크러쉬는 "항상 부족한 저를 아낌 없는 응원과 사랑으로 지지해주시는 쉬밤 여러분들께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늘 고맙고 사랑해요"라고 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자나깨나' 뮤직비디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