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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오타니가 이렇게 자주 나올 줄이야…'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만화야구'를 선보이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를 두고 반성(?)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270 40홈런 88타점 19도루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마운드에서는 100이닝을 정확히 채우며 8승 1패 평균자책점 2.79로 특급 피칭까지 선보이고 있다. 사실 오타니가 투타 겸업을 하고 있는 선수인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이처럼 괴물 같은 활약을 할 것이라 예측한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4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각 구단별로 '실패한 예측'을 주제로 다뤘다.
'MLB.com'은 에인절스 편에서는 오타니에 대해 다뤘다. 오타니가 이처럼 많은 경기에 나올 것이라는 예상 자체를 하지 않았던 것. 오타니는 올해 타자로만 120경기에 출전했고 투수로는 18경기에 등판했다. 철인이 따로 없다.
'MLB.com'은 "조 매든 감독이 오타니의 출전에 제한이 없을 것이라고 했을 때 오타니가 매일 같이 출전할 것이라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라면서 오타니의 투타 겸업이 이렇게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음을 밝혔다.
이어 'MLB.com'은 "과거에는 오타니의 선발 등판 전날, 당일, 다음날에는 라인업에서 빠져 건강함과 생기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거의 모든 경기의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메이저리그에서 한번도 없었던 일들을 해내며 아메리칸리그 MVP의 선두주자가 됐다"라고 경이로움을 표했다.
지금처럼 홈런 부문 선두에 안정적인 투구까지 이어진다면 오타니의 아메리칸리그 정규시즌 MVP 수상은 당연히 따라올 것으로 전망된다.
[LA 에인절스의 '괴물' 오타니 쇼헤이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베이스를 돌고 있다. 오타니는 올해 40홈런과 더불어 8승과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전설 같은 시즌을 치르고 있다. 강력한 아메리칸리그 정규시즌 MVP 후보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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