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변화구 제구를 잡는데 어려운 모습이었다."
KIA는 선발진 운용에 어려움이 있다. 다니엘 멩덴, 임기영, 이의리까지만 안정적이다. 4~5선발을 상황에 따라 돌려가며 활용 중이다. 그들의 활약이 KIA의 시즌 막판 반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KIA로선 김현수가 24일 광주 키움전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게 옥에 티였다. 김현수는 4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4사사구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회 박동원에게 커브를 던지다 선제 투런포를 맞은 뒤 안정감을 찾았으나 4회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연속안타를 허용하고 추가 실점한 게 뼈아팠다. 5회 2사 후 송성문에게 볼넷을 내주자 교체됐다.
김현수는 11일 한화전서 5⅔이닝 3피안타 2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13일만의 등판서 좋은 모습을 이어가지 못했다. 4~5선발들이 기복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25일 광주 롯데전을 앞두고 "어제는 기복 있는 피칭이었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윌리엄스 감독은 "초반부터 변화구 제구를 잡는데 어려운 모습이었다. 사실 박동원에게 던진 커브는 낮게 제구 됐는데 (타자가)잘 쳐서 (담장을)넘어갔다. 그러나 그 변화구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구질, 내용, 제구 등 안정적인 면이 부족했다"라고 했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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