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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징역 3년을 구형받은 그룹 아이콘 출신 가수 비아이(본명 김한빈·25)가 반성의 뜻을 전했다.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부장판사 박사랑 권성수 박정제)에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비아이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비아이는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은 비아이에게 2016년 3차례의 대마초 흡연, LSD 구매 혐의로 징역 3년, 추징금 150만 원을 구형했다.
재판을 마친 비아이는 취재진 앞에 서 "저로 인해 많이 실망하셨을, 상처가 되셨을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 반성하고 있다"라고 사죄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 반성하고 저를 돌아보면서 살고 싶은 마음이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 감사하다"라며 연신 깊숙이 허리를 숙였다.
비아이는 지난 2016년 4~5월 가수 연습생 출신 A 씨를 통해 대마초와 LSD를 사들이고 일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YG엔터테인먼트와 경찰의 유착 관계로 인해 비아이의 수사가 무마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비아이는 마약 혐의가 불거진 직후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하고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도 해지됐다. 이후 비아이는 별다른 연예 활동을 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9월 아이오케이컴퍼니 사내이사로 선임, 소속사 산하 레이블 131을 설립했다. 최근에는 첫 솔로 앨범 '워터폴(WATERFALL)'을 발매하기도 했다.
비아이의 선고 공판은 오는 9월 10일 열린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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