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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영대가 연기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에서 주석훈 역으로 활약 중인 김영대가 매거진 얼루어코리아 9월호 화보를 장식했다. 호텔 로비와 스위트룸에서 촬영한 이번 화보는 한층 더 성숙해진 김영대의 모습을 담았다. 공개된 화보 속 김영대는 햄버거를 베어 물며 장난스러운 표정, 또 모자를 눌러쓴 컷에서는 깊은 눈빛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며 여심을 설레게 만들었다.
'펜트하우스3'에서 김영대의 뇌리에 깊이 남은 대사는 “아빠가 뱀이면 나는 뱀 새끼인데 뱀 새끼 주제에 사랑을 하고 있었다”는 대목. 모든 캐릭터의 서사가 심상치 않기 때문에 드라마가 인기 있는 것 같다는 분석을 남겼다.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김영대는 “시즌3까지 오면서 다양한 방면에서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석훈이는 저랑 같이 큰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자신에 대해 늘 만족스럽지 않다는 말을 많이 했는데 반대로 만족스러운 것은 없는지 묻자 “연예계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은 모두 너무 매력적이다. 그 와중에 저만의 색깔도 1퍼센트 정도는 있다는 생각이 최근에 조금 들기 시작했다. 나만의 색을 찾아서 좀 더 발색시키고 싶어졌다. 저에게 차별화된 무언가 있으면 좋겠고 절 응원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 힘을 내야 한다”고 차분하게 이야기했다.
또 “제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곁에서 힘써 주신 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잘해야만 되는 상황이고, 늘 보답해야 하는 마음으로 해야 하니까 못하면 안 된다”고 성장을 향한 의지를 조곤조곤히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때론 작아지는 순간이 있지만 자신의 곁을 지켜준 고마운 사람들에 대한 감사를 늘 기억하려고 한다는 김영대는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보신 분들에게는 전 오남주다. 저의 작은 조각을 봐주셨던 분을 뵈면 너무 반갑다. 요즘 많은 분들에게 저는 그냥 ‘주석훈’이다. ‘김영대’는 잘 모르시는데 저는 그게 좋은 것 같다”고 귀여운 견해를 밝히기도.
‘펜트하우스’ 시리즈가 김영대를 ‘라이징 스타’로 오를 발판을 만들어줬다면 차기작 ‘별똥별’에서는 새로운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펜트하우스3’ 종영 후 짧은 휴식을 취한 뒤 김영대는 곧바로 차기작 ‘별똥별’ 촬영장에 투입돼 완전무결 톱스타 공태성을 연기한다. 톱스타라면 어떤 휴가를 보낼 것 같은지 묻자 “요트를 타거나 호텔에 있지 않을까? 이것저것 상상만 한다. 저는 아직 ‘연반인’이다”라는 위트 있는 답변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얼루어코리아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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