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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유명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뒷광고 논란' 이후 1년 만에 유튜브 활동을 재개했으나, '불통' 행보로 여론을 악화시키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한혜연은 유튜브 채널 '슈스스TV' 뒷광고 논란에 "확인 결과, 일부 콘텐츠에 기본 원칙인 '유료 광고' 표기가 누락됐다. 즉시 해당 콘텐츠에 '유료 광고 포함' 문구를 표기해 수정할 예정"이라며 "돌이킬 순 없지만 정말 제가 스스로한테도 정말 많이 실망했다. 앞으로는 PPL의 명확한 표기로 여러분께 두 번 다시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채널이 되도록 더 철저하게 관리하고 지키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너무 죄송하다"라고 공식 사과한 바 있다.
한혜연은 '슈스스'(슈퍼 스타들의 스타일리스트)로 유명세를 타고 MBC '나 혼자 산다'에까지 진출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특히 개인 유튜브 채널 '슈스스TV'의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아이템 소개 콘텐츠로 더욱 인기를 모으며 86만 명의 구독자 수를 보유한 '파워 유튜버'로 등극했다.
그러나 '뒷광고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자숙 기간을 가졌다. 1년 만에 돌아온 현재 구독자 수는 약 60만 명으로 떨어진 상황.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라며 그가 26일 복귀 후 처음 올린 콘텐츠는 '갤러리는 처음이지? 가나아트 뷰잉룸' 랜선 갤러리 투어 영상이었다.
한혜연은 거듭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며 지내다 보니 벌써 일 년이네. 다시 베이비(구독자 애칭)들 앞에 서기 위해 큰 용기를 냈어. 질책하는 사람도 우려하는 사람도 많지만 초심으로 돌아가서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고"라고 심경을 밝히면서 "새롭게 정비해서 선보이는 첫 콘텐츠는 코로나19 때문에 외출도 못하고 집에 있을 우리 베이비들을 위해 '슈스스'가 준비한 랜선 갤러리 투어야. 미디어 노출이 많지 않은 프라이빗 갤러리, 가나아트 뷰잉룸! 유튜브 최초 공개니 기대해!"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를 향한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게다가 한혜연은 여론을 읽지 못하고 복귀 심경글마저 "헬로 베이비들"이라고 반말을 쓰는 가벼운 태도를 계속해서 보이며 네티즌들에게 "뻔뻔하다"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1년 만에 게재한 영상 또한 댓글창은 막아버린 채 "옛날에 스페인에서 피카소 박물관도 갔었다. 그때 배우 공유랑 함께 갔다"라고 인맥 자랑을 하거나 "베이비들 좋아요, 구독, 알람 설정 부탁해. 베이비들 다음 시간까지 안녕"이라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홍보에 나서는 모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초심을 되찾겠다더니 구독자들의 목소리는 차단하고 막무가내식 행보로 1년이라는 긴 자숙 기간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슈스스TV' 영상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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