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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윤호 기자]뉴욕 양키스 우완 게릿 콜(31)이 시속 158km의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운 13승 역투로 아메리칸리그 다승 단독 1위로 치고 나가면서 팀을 1961시즌과 타이 기록인 13연승으로 이끌었다. '13-13'의 날이었다. 뉴욕 양키스는 지난 1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승리부터 13연승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가 28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2로 승리하며 13연승을 달렸다. 게릿 콜은 6이닝 6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 투구로 시즌13승(6패), 평균 자책점 2.80을 기록했다. 게릿 콜은 1회말 오클랜드 톱 타자, 토니 켐프를 상대로 초구에 시속 158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며 투구를 시작해 최고의 구위를 이어갔다. 슬라이더가 시속 151km가 나올 정도였다.
뉴욕 양키스는 오클랜드와 3회까지 0-0 팽팽하게 맞서다가 4회초 스탠튼의 비거리 144m 초대형 홈런(4경기 연속 홈런 시즌 24호 오클랜드 투수 숀 마노아)과 루크 볼트의 8호 솔로홈런으로 2점, 5회초 애런 저지의 시즌 28호 3점 홈런으로 5-0 완승 분위기를 만들었다. 뉴욕 양키스는 2점을 추격 당한 9회초 공격에서 카일 히가시오카의 9호 투런 홈런으로 7-2를 만들며 13연승에 쐐기를 박았다.
류현진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7패(12승)째를 당한 다음날인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선두였던 뉴욕 양키스 우완 게릿 콜이 오전 10시40분(현지 오후 7시40분경기) 미 서부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상대로 13승 도전에 나섰다. 이날 경기는 자신의 다승 레이스 보다 더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뉴욕 양키스가 지난 1961년 이후 처음으로 팀 13연승 타이 기록이 달려 있는 경기였다. 1961년 미키 멘틀, 로저 매리스로 상징되는 뉴욕 양키스의 'M-M포'황금 시대였다. 당시 뉴욕 양키스는 9월1일(현지시간)부터 13연승을 기록했다. 로저 매리스가 한 시즌 61홈런을 기록해 베이브 루스의 기록 개를 넘어섰다. 스위치히터 미키 맨틀이 54개의 홈런을 두타자가 115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월드시리즈우승까지 이끌었다
뉴욕 양키스는 전날 오클랜드 원정 경기에서 9회 결승점을 뽑아내 7-6 한점차 신승을 거두며 12연승을 달렸다. 팀의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통산 300세이브를 달성했다.
장윤호 기자 changyh21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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