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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방망이 대신 눈과 발로 팀에 기여했다. 2018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40홈런-20도루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무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440타수 116안타 타율 0.264.
오타니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0-0이던 1회말 무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으나 라이언 웨더스에게 볼카운트 2S서 93마일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른손을 맞았으나 삼진으로 처리됐다. 3-0으로 앞선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는 9구 끝 슬라이더에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5회에는 도루에 성공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우완 오스틴 아담스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필 고셀린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시즌 20도루. 2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5경기만의 도루. 계속해서 조 아델의 우전적시타에 홈을 파고 들었다. 2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2경기만의 득점. 시즌 84득점째.
오타니는 4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20-20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레스, 35홈런-24도루),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리올스, 23홈런-24도루), 보 비셋(토론토 블루제이스, 20홈런-20도루) 트레이 터너(LA 다저스, 20홈런- 26도루)에 이어 5번째다. 물론 40-20은 오타니가 최초다.
오타니는 7-2로 앞선 6회말에는 무사 만루서 타석에 들어섰다. 1B2S서 5구 91마일 싱커에 투수 땅볼을 쳤다.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된 사이 1루를 밟았다. 제러드 월시의 중전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시즌 85득점째. 역시 10-2로 앞선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풀카운트서 삼진을 당했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8회말 시작과 함께 3루 대수비로 투입됐다. 9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서 대타로 등장해 우완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에게 1B2S서 슬라이더에 삼진을 당했다. 이날 기록은 1타수 무안타. 시즌 233타수 47안타 타율 0.202.
LA 에인절스가 10-2로 대승했다. 3연패서 탈출했다. 64승6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샌디에이고는 69승6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다.
[오타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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