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뉴욕 양키스 게릿 콜...AL 다승 단독 1위
[마이데일리 = 장윤호 기자]뉴욕 양키스 우완 게릿 콜(31)은 지난 7월30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전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 동안 6피안타 8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패전 투수가 됐다. 양키스는 이날 0-14로 탬파베이에 대패했다. 현재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는 1위를 달리고 있으나 동부지구 순위는 탬파베이에 이어 2위이다.
당시 21경기에서 10승6패 평균 자책점 3.11을 기록 중이던 게릿 콜은 8월4일 코로나 19 검사에서 양성(positive) 양성 판정을 받고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코로나 19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그의 첫 경기는 지난 17일 LA 에인절스전이었다. 솔로홈런 하나를 허용했으나 5와 3분의 1이닝 2피안타 탈삼진 9개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1승째.
다음 경기는 22일 미네소타전으로 6이닝 5피안타 무실점, 탈삼진 6개로 시즌 12승.(토론토 류현진도 이날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12승)
두 번의 홈경기 등판에 이어 28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원정 경기에서도 6이닝 6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 역투로 13승째를 따내며 아메리칸리그 다승 단독 1위에 나섰다. 팀은 이날 승리로 1961년 이후 처음으로 13연승을 달성했다.
더 놀라운 것은 이날 9탈삼진으로 겨우 148이닝 만에 200탈삼진에 도달한 것이다. 2016시즌 마이클 피네다가 세운 168과 3분의1이닝 무려 20이닝이나 앞당기며 양키스 구단 신기록을 작성했다.
게릿 콜은 코로나 19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후 3경기에서 3연승, 평균 자책점 0.51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 양키스에서 2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그는 “기록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퀄리티 스타트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24경기에서 13승6패, 평균 자책점 2.80 탈삼진 200개를 기록 중인 게릿 콜의 개인 연속 경기 승리 행진이 어디까지 갈지도 흥미롭다.
뉴욕 양키스의 연승 행진은 13연승으로 막을 내렸으나 게릿 콜은 연속 경기 승리 중이다.
[사진=AFPBBNews}
장윤호 기자 changyh21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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