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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쫓고 쫓기는 홈런왕 경쟁이 치열하다. 홈런 1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한 걸음 달아나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64가 유지됐다.
홈런 1위 오타니는 경쟁자에게 쫓기는 상황서 양키스전을 맞았다. 앞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가 멀티홈런을 터뜨리며 38홈런을 기록, 공동 2위로 올라서며 1위 오타니와의 격차를 3홈런으로 줄인 것.
홈런 공동 2위 그룹에 쫓기던 오타니 역시 홈런으로 응수했다. 2번째 타석까지 연달아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던 오타니는 3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쏘아 올렸다. LA 에인절스가 5-5로 맞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구원투수 앤드류 히니를 상대로 비거리 133m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의 시즌 42호 홈런이었다.
오타니가 경쟁자들의 격차를 4홈런으로 벌리는 대포를 터뜨린 가운데, 에인절스도 웃었다. 에인절스는 7-5로 앞선 7회초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동점 투런홈런을 허용했지만, 8회말 2사 3루서 나온 후안 라가레스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주도권을 되찾았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에인절스는 난타전 끝에 8-7로 승, 2연승을 질주했다. 구원투수로 등판한 주니어 게라가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하며 블론세이브를 범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구원승을 챙겼다.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는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세이브를 따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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