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가 확대 엔트리 시행에 맞춰 투수, 내야, 외야를 모두 보강했다.
두산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9차전, 더블헤더 1차전에 앞서 엔트리에 큰 변화를 가져갔다.
두산은 확대 엔트리 시행과 동시에 개인 통산 100승을 앞둔 유희관이 더블헤더 2차전 선발 등판을 위해 1군에 콜업됐다. 또한 지난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있던 정수빈도 1군으로 돌아왔다. 퓨처스리그에서도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해내는 등 조금씩 감을 찾고 있다.
FA 이용찬의 보상 선수로 영입한 박정수도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박정수는 8월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에 등판해 3이닝 무실점 2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리고 내야수 김민혁과 전민재도 1군에 합류하게 됐다.
확대 엔트리가 시행되면서 불펜 투수 쪽에 많은 신경을 썼다. 김태형 감독은 "야수는 (정)수빈이가 조금 올라와야 한다. 수빈이가 합류하면서 외야는 6명이 됐다. 내야 보강도 필요했고, 투수 쪽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형 감독은 "제구나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는 선수를 고민했는데, (박)정수가 2군에서 계속 좋아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중간 투수 쪽에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1군 무대를 밟게 된 김민혁에 대해서는 "특별히 보고받은 것은 없다. 하지만 1루에 양석환 이외에 페르난데스가 수비에 나서는 것은 힘들다. 후반기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대타로도 생각을 해봤다"며 "컨디션이 어느 정도인지 지켜보고 싶은 마음에 콜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은 더블헤더 1차전에 김인태(우익수)-김재환(좌익수)-박건우(중견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양석환(1루수)-박계범(2루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출전하며 마운드는 아리엘 미란다가 오른다.
[두산 베어스 정수빈.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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