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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28)가 유튜브채널로 3년 만에 방송 복귀한 가운데, 소감을 밝혔다.
권민아는 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휴대폰으로 제가 나오는 방송을 처음으로 안 끊고 끝까지 모니터 해봤다"며 "모니터는 필수로 해야하는 것이지만, 늘 부끄럽고 창피하고 너무 낮은 자존감 때문에 끝까지 해본 적이 없었다. 방송시간 때문에 편집이 많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점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현장에서와 달리 너무 어두운 모습만 나온 것 같지는 않아서 한편으로는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많은 댓글들도 보면서 걱정도 되고 많은 생각이 든다. 또 관심가지고 봐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권민아는 이날 유튜브채널 '점점tv'의 점사토크쇼 '신(神)의 한 수, 복 받으Show'를 통해 3년 만에 방송 복귀했다.
▲ 이하 권민아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사실 저번주에 개인적인 일들로 신경이 많이 예민해서 요즘 일도 하면서 농땡이라고 하나요..스트레스도 풀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휴대폰으로 제가 나오는 방송을 처음으로 안 끊고 끝까지 모니터 해봤습니다.
모니터는 필수로 해야하는것이지만..늘 부끄럽고 창피하고 너무 낮은 자존감 때문에 끝까지 해본적이 없었어요..
방송시간 때문에 편집이 많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점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현장에서와 달리 너무 어두운 모습만 나온 것 같지는 않아서 한편으로는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한편으로는 많은 댓글들도 보면서 걱정도 되고 많은 생각이 듭니다.
또 관심가지고 봐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도 드리고 싶구요..
여러부분에서 왠지 불편하셨던 부분들도, 혹은 듣고 싶었던 이야기는 안나오고 다른 이야기들만 나와서 실망을 하셨다거나..눈쌀이 찌푸려지셨던분들도 많으셨을것 같아요.
저도 이 방송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또 모든 방송마다, 그리고 질문을 받을때마다 어디까지 말을해도되고, 무엇 무엇은 밝혀서는 안되고..물어보고 허락을 받거나 컨펌을 받고..항상 이렇게 선이 정해져있다 보니깐 편집부분에 있어서 조금은 답답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부분이 생기기도하고, 반면에 어느 부분은 오히려 제 이미지를 더 좋게 보이게끔 해주시는 부분들도 있고..
친구들과 수다를 하듯 하는것이 방송이 아니기 때문에 예상했던것과 혹은 기대했던것과 많이 다르셨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다소 불편했던점들이 많으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초반에는 저도 보는데 눈물밖에 안나더라구요..
지금 제가 무슨 마음인지 무슨 기분인지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시청해주신분들께 시간내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 앞으로 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컨텐츠나 방송, 혹은 다른 일들로 활발히 소통하고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이 방송이 끝나고 주위사람들이 많이 걱정을 하고 계세요..두서없는 편집이다..아니다..저도 편집없는 풀영상을 보지않은이상 뭐라 답장을 못하겠어요..
새로운 영상이 올라올것이다..아니다..
앞뒤말이 붙으면 큰 차이가 생기나요?
어쨌든 제 입에서 전부 나온말은 맞습니다..
단지 마디마디가 짤렸을뿐이에요..
저도 더이상 모르겠어요..
그리고 진실여부에 대해서 또 여러가지 사건에 대해서 싹 다 한가지 한가지 밝히려고 자리를 마련한 저만의 방송이 아닙니다..
그거는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정해진 녹화시간동안 저는 최선을 다해서 오는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방송이라고 생각해서 욕설을 숨긴다거나 언어를 바꾸는 것 조차 하지못한채로 그대로 발언했습니다.
여러가지 부분에 대해서 지금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그래도 많이들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사진 = 권민아 인스타그램, '점점tv'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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