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문을 활짝 열었다.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은 봉준호 감독은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열린 개막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시대를 돌이켜보면 이건 마치 시험이고 영화의 생명력을 보여준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영화제작자로서 영화와 영화의 역사가 그렇게 쉽게 중단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코로나는 지나가고 영화도 계속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올해 영화를 심사할 정해진 방법론이 없다고 했다. 그는 "어떤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아름다운 영화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모두의 취향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심사위원들의 활발한 토론이 기대된다”면서 "우리는 마지막 날까지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프랑스에서 열린 제74회 칸 영화제의 개막을 선포했던 그는 올해 베니스 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는 등 세계적 거장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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