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좋은 소식이 안 들렸네요"
선두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LG에 악재가 닥쳤다. LG '좌완 에이스' 앤드류 수아레즈(29)가 잠시 마운드를 떠날 예정이다. 류지현 LG 감독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의 경기를 앞두고 수아레즈의 몸 상태에 대해 밝혔다.
수아레즈는 병원에서 MRI 검진을 실시했고 류지현 감독은 이날 오후 검진 결과를 전해 들었다.
"좋은 소식이 안 들렸네요"라는 말로 입을 연 류지현 감독은 "수아레즈의 팔에 문제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 수아레즈가 등 부위도 검사를 받으면 좋겠다고 의사를 나타내서 MRI를 찍었는데 능형근에 미세하게 근육 손상이 있다고 하더라. 2주 가량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소견이 나왔다. 열흘 후 등판은 조금 어려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선발로테이션 순서로만 보면 수아레즈가 다음에 등판할 순서는 5일 잠실 KT전이었다. 그러나 수아레즈의 공백으로 다른 투수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 임찬규가 1일 사직 롯데전에 등판하기는 했지만 노게임이 선언되면서 많은 투구수를 기록하지 않아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류지현 감독은 "수아레즈가 정상적으로 들어가지 못해서 임찬규의 5일 경기 등판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나눴다"라면서 "임찬규가 투구수 27개였지만 1시간 동안 기다렸고 불펜에서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을 많이 던진 것 같다. 투구수에 상관 없이 피로도가 있어서 이번 주 등판 계획은 없다"라고 전했다. 류지현 감독은 "오늘(2일)과 내일 지켜보고 일요일 선발투수를 정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수아레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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