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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가수 유노윤호(본명 정윤호·35)가 서울 강남의 한 불법 유흥주점에서 방역 수칙을 어긴 것에 대해 과태료 의뢰 처분을 받은 가운데 직접 입을 열었다.
2일 유노윤호는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하세요, 정윤호입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먼저 지난 일로 인해 저에게 실망하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운을 떼며 "지난 2월 밤 10시 이후까지 친구들과 모임을 가져 방역수칙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방문한 장소에 대해 살펴보지 못한 저의 불찰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전했다.
또한 "당시 저는 친구의 고민상담 부탁을 받았고, 조용히 대화가 가능한 곳이라는 설명만 듣고 나갔기에 특별히 경각심을 가지지않고 참석했습니다"라고 경위를 설명하며 "제 자신에게도 부끄러운 마음을 갖고 뉘우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힌 유노윤호는 "향후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저 자신을 더욱 꾸짖고 반성하겠습니다"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유노윤호는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의 한 무허가 유흥주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영업제한 시간을 넘긴 자정까지 술자리를 가졌다. 이후 해당 업소가 일반 음식점으로 알려져있던 것과 달리 불법 유흥주점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물의를 빚었다.
이에 2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유노윤호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라고 지난 1일 강남구청에 의뢰했다.
▲이하 유노윤호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정윤호입니다.
먼저 지난 일로 인해 저에게 실망하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으로서, 지난 2월 밤 10시 이후까지 친구들과 모임을 가져 방역 수칙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방문한 장소에 대해 살펴보지 못한 저의 불찰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도 너무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당시 저는 친구의 고민상담 부탁을 받았고, 조용히 대화가 가능한 곳이라는 설명만 듣고 나갔기에 특별히 경각심을 가지지않고 참석했습니다
제 자신에게도 부끄러운 마음을 갖고 뉘우치는 시간을 보냈고, 지금도 반성하고 있습니다.
향후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저 자신을 더욱 꾸짖고 반성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의 불찰로 인하여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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