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이 이라크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다.
한국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에서 이라크와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이라크를 상대로 볼점유율 68대 32의 일방적인 경기와 함께 14개의 슈팅을 쏟아냈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이라크 레바논 이란 시리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5개팀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선 조 2위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 한국은 홈에서 열린 최종예선 첫 경기를 무승부로 마쳐 순조롭지 못한 출발을 보였다.
최종예선 1차전 홈경기를 무승부로 마친 한국은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5번의 중동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중동 원정에서 장거리 이동 뿐만 아니라 기후와 홈텃세 등을 극복해야 하는 한국은 홈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해야 한다. 이라크와의 최종예선 1차전 홈경기는 향후 월드컵 최종예선의 예고편일 뿐일 수도 있다. 한국은 다음달 이란 테헤란 원정을 치러야 하고 이란 레바논 시리아 UAE 등 침대축구에 능한 중동팀들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대표팀 선수들이 이번 월드컵 예선을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치르기 어려운 것도 변수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같은 유럽파 선수들은 대표팀 합류를 위해 귀국한 후 이틀 만에 열린 이라크전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최종예선에서 벤투호의 유럽파 선수들은 홈경기와 원정경기 관계없이 장거리 이동 뿐만 아니라 시차와 기후 적응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강행군을 펼쳐야 한다.
벤투 감독은 이라크전을 무승부로 마친 후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 것에 대해 "공격적으로 우리가 해야했던 것들이 나타나지 않았다. 볼 점유를 할 때 적극적으로 해야하고 움직임도 적극적이어야 했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라크전을 마친 한국은 오는 7일 수원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른다. 이라크전 무실점을 이끈 수비수 김민재는 "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스타트를 잘해야 했는데 못이겨 아쉽다"며 "홈에서 2연전을 마무리하는 좋은 기회였는데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해 팬분들에게 죄송하다. 다음 경기는 잘 준비해서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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