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젊은 피'로 반란을 꿈꾸던 NC가 고비를 맞는 것일까.
NC 다이노스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0-5로 완패했다. 외국인타자 애런 알테어가 선발에서 빠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무기력한 모습이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순위는 6위로 하락했고 겨우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3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타선이 연결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득점을 하려고 하지만 어려운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NC는 술모임 주동자 4명(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이 KBO와 내부 징계로 인해 공백을 보이면서 젊은 선수들로 라인업을 채우고 있는데 이들에게 고비가 찾아온 듯 하다.
강인권 감독대행은 "젊은 선수들로 20경기 가량 치렀는데 상대팀에서도 파악이 이뤄졌다고 본다. 퓨처스리그에서 뛸 때보다 1군에서 뛰는 것이 몸으로 느끼는 피로감이 더하다. 지금 정신력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피로감이 있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돌파구는 없을까. "노진혁과 정현이 합류하면 선수 운영이 조금 나아질 것 같다"는 강인권 감독대행은 "이들이 지금 퓨처스팀에서 훈련을 하고 있고 상태를 지켜본 뒤 다음 주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노진혁은 허리, 정현은 손목 상태가 좋지 않아 공백기를 피할 수 없었다.
이날 NC는 최정원(2루수)-나성범(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애런 알테어(중견수)-강진성(1루수)-정진기(좌익수)-박준영(3루수)-박대온(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송명기.
[노진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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