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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밀워키 브루어스 애드리안 하우저에게 완봉패를 당했다. 김광현은 2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세인트루이스는 5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0-4로 완패했다.
선발 김광현은 1⅔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소 이닝으로 강판된 김광현은 시즌 7패(6승)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3.23에서 3.53으로 치솟았다.
경기 초반 김광현이 일찍 무너지면서 승기가 기울었다. 밀워키는 1회 선두타자 루이스 유리아스가 김광현의 2구째 89.4마일(약 143.9km) 포심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려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광현은 2회에도 컨디션이 좋아지지 않았고, 밀워키 타선은 조기 강판을 이끌어냈다. 밀워키는 2회 선두타자 로렌조 케인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로우디 테렐즈의 안타에 세인트루이스 우익수 딜런 칼슨의 악송구가 나오면서 한 점을 보탰다.
분위기를 탄 밀워키는 무사 2루에서 루크 마일리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유리아스가 또다시 1점을 보태는 안타를 쳤다. 밀워키 타선은 2회에만 3점을 뽑아내며 김광현을 끌어 내렸고, 점수 차를 0-4까지 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밀워키 선발 애드리안 하우저에게 완벽하게 봉쇄당했다. 하우저는 9이닝 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묶었고, 데뷔 첫 완봉승을 손에 넣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밀워키 브루어스 애드리안 하우저.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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