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이제 나머지 선발투수들의 활약이 정말 중요하다.
제이크 브리검은 키움과 결별했다. 키움은 4일 브리검을 임의탈퇴로 묶었다. 최소 1년간 키움에 돌아오지 못하고, 타 구단과 계약하려면 키움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아울러 키움은 시기상 사실상 외국인투수 한 명 없이 시즌을 완주해야 할 듯하다.
현재 키움 선발진은 에릭 요키시~정찬헌~최원태~김동혁~김선기로 돌아간다. 코로나19 술판 논란으로 안우진과 한현희가 빠졌고, 김동혁과 이승호가 선발진에 들어왔다. 그러나 이승호의 난조로 김선기가 합류한 상황이다. 김선기는 5일 고척 SSG전 선발투수다.
선발진 후미가 다른 팀들에 비해 약한 건 사실이다. 3선발 최원태는 4일 고척 SSG전서는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잠실 LG전서는 1.2이닝 8피안타 5볼넷 11실점했다. 기복이 있는 편이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5강 싸움서 살아남으려면 선발투수들의 기복 없는 투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4일 경기서도 최원태의 기복에 대해 지적했다. 홍 감독은 이날 역시 "어제 최원태는 7이닝을 완벽하게 던졌다. 선발투수들이 기복이 없어야 게임 운용하는데 어느 정도 계획이 잡힐 것이다. 요키시, 정찬헌, 최원태, 김동혁, 김선기가 나머지 시즌에 부상 없이 선발투수로서 5이닝 이상 좋은 결과를 내면 순위다툼에서 긍정적일 것이다"라고 했다.
변수는 더블헤더다. 주당 6경기를 넘어가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예비 선발투수를 끌어 써야 한다. 현재 이승호 등 1군에서도 선발 등판이 가능한 투수들이 있다. 2군에서 준비 중인 투수들도 있다.
하지만, 홍 감독은 현재 로테이션이 최상이라고 생각한다. "2군에서 선발 수업을 하는 선수들은 있다. 그러나 1군에서 경쟁하기 위해선 이 선수들이 최선인 듯하다. 더블헤더가 잡히면 대체 선발을 쓸 것인지 불펜데이를 할 것인지 상황에 맞게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홍원기 감독과 최원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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