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LA 에인절스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가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얄스)의 추격에 다시 격차를 벌렸다.
오타니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맞대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짜릿한 손맛을 봤다.
오타니는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60으로 상승했다.
경기 초반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던 오타니의 방망이는 세 번째 타석에서 매섭게 돌았다. 1-0으로 앞선 6회말. 오타니는 무사 1,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텍사스 선발 콜비 알라드의 초구 88마일(약 141.6km) 커터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31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5일 만에 터진 대포로 타구속도 107.2마일(약 172.5km) 비거리 426피트(약 130m)를 기록했다. 시즌 43호 홈런.
이날 캔자스시티 페레즈도 시즌 39, 40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오타니와 홈런 격차를 2개로 좁혔다. 하지만 오타니가 43호 홈런을 터뜨리면서 이 둘의 격차는 다시 3개로 벌어졌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의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오타니와 페레즈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39개)까지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과연 누가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을 차지할 수 있을까.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