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해트트릭' 웨일스, 월드컵 예선서 벨라루스에 극적 역전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베일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웨일스가 월드컵 예선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웨일스는 6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E조 3차전에서 벨라루스에 3-2로 이겼다. 베일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역전 결승골을 포함해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웨일스는 2승1패(승점 6점)의 성적으로 조 3위를 기록하게 됐다.

웨일스는 벨라루스와의 맞대결에서 경기시작 5분 만에 베일이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렸다. 반격에 나선 벨라루스는 전반 29분 리사코비흐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벨라루스는 전반 30분 속공 상황에서 세드코가 페널티지역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웨일스는 후반 24분 베일의 페널티킥 동점골과 함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팀이 난타전을 펼친 가운데 웨일스는 후반전 추가시간 베일이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베일은 페널티지역에서 제임스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고 웨일스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같은 조의 벨기에는 체코와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이겼다. 벨기에는 루카쿠, 아자르, 살레마커르스의 연속골과 함께 완승을 거뒀다. 벨기에는 4승1무(승점 13점)의 성적과 함께 조 선두를 질주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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