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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 HBO의 범죄드라마 ‘더 와이어’에서 오마 리틀 역을 맡은 마이클 K. 윌리엄즈가 6일(현지시간)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4세.
뉴욕포스트는 이날 마이클 K. 윌리엄즈가 브루클린 펜트하우스에서 헤로인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윌리엄즈는 고급 윌리엄스버그 패드의 식당에서 헤로인과 함께 엎드린 채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윌리엄즈는 이날 오후 2시 12분에 사망선고를 받았다. 윌리엄즈의 대변인도 그의 죽음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정 행위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강제 침입은 없었고, 아파트는 정돈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마리안나 샤프란 대변인은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에미상 후보에 올랐던 배우 마이클 K. 윌리엄즈의 죽음에 가족이 매우 슬퍼하고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즈는 과거 인터뷰에서 캐릭터에 더 많은 뉘앙스를 주기 위해 자신의 분투와 같은 개인적인 경험을 자신의 역할에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2015년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를 통해 "나는 사회가 고정관념을 갖거나 배척할 수 있는 사람들에 대한 공감과 연민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내 일을 한다"고 전했다.
그는 25세 때 퀸즈의 술집 밖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생긴 끔찍한 칼에 찔린 흉터까지 가지고 있었다. 뉴욕포스트는 “윌리엄즈는 이 얼굴에 난 흉터가 그의 첫 번째 큰 연기 휴식기를 가져다 준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 휴식기는 ‘거친 역할’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고 했다.
이 배우는 ‘더 와이어’ 촬영 중 마약 거래상들을 강탈하는 리틀의 역할에 “그렇게 몰입하는 것이 실제 생활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어쌔신’ ‘고스터 바스터즈’ 등의 영화에 출연한 바 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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