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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35)가 친오빠인 뮤직비디오 감독 故(고) 권순욱을 추모했다.
7일 보아는 개인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故 권순욱의 사진, 두 사람이 함께 촬영하던 순간을 담은 동영상 등을 공개했다.
보아는 "우리 오빠이자 나의 베프였던 순욱 오빠"라며 "내 오빠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우리 마지막 대화가 '사랑해' 였는데, 따뜻한 말 남겨줘서 고마워"라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제 안 아픈 곳에서 하고싶은 거 다 하며 기다리고 있어. 이젠 고통 없는 곳에서 나 그리고 우리 가족 지켜줘"라며 "내 눈엔 언제나 멋지고 예뻤던 권 감독. 사랑해"라고 전했다.
故 권순욱은 지난 5일 향년 39세의 나이로 복막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발인은 이날 오전 진행됐으며, 장지는 여주 선산이다. 고인은 지난 2005년 뮤직비디오 팝핀현준의 뮤직비디오 '사자후'로 데뷔 후 보아, 걸스데이, 마마무, 레드벨벳 등 다양한 가수의 영상물 제작에 참여했다.
▲이하 보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우리 오빠이자 나의 베프였던 순욱오빠.. 내 오빠로 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워.. 우리 마지막 대화가 "사랑해" 였는데 따뜻한 말 남겨줘서 고마워.. 이제 안아픈 곳에서 오빠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기다리구있어.. 힘들었던 시간 다 잊고 이젠 고통없는곳에서 나 그리고 우리 가족 지켜줘. 내 눈엔 언제나 멋지고 예뻤던 권감독 사랑해♥
[사진 = 보아 인스타그램]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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