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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근육 부상으로 대표팀 경기에 결장한 가운데 영국 현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7일 수원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엔트리 제외와 함께 결장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 결장에 대해 '훈련 후 우측 종아리에 불편감을 느껴 실시한 검사 결과 우측 종아리 근육 염좌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엔트리 제외됐다'고 전했다.
축구대표팀의 벤투 감독은 레바논전을 마친 후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지난 토요일 훈련을 하면서 통증을 느꼈고 어제 훈련에서 불편함을 호소했다"며 "오늘 출전하지 않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다수의 현지 언론은 손흥민의 레바논전 부상 결장 소식을 재빠르게 전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영국 풋볼런던은 8일 '손흥민은 토트넘이 베스트11을 고심할 때 가장 먼저 선택하는 선수 중 한명'이라며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의 산투 감독과 팬들은 손흥민이 오랜 시간 동안 전력에서 제외되지 않기를 희망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뿐만 아니라 이번 A매치 기간을 통한 출혈이 심하다. 잉글랜드 21세 이하(U-21) 대표팀에 소집됐던 미드필더 스킵은 부상을 당했고 측면 자원인 세세뇽 역시 부상을 당했다. 또한 남미에서 열린 조국의 월드컵 예선에 출전한 로 셀소, 로메로(이상 아르헨티나) 산체스(콜롬비아)는 방역수칙 위반으로 인해 토트넘 경기 출전 가능 시기가 불투명하다. 측면 공격수 베르바인(네덜란드)은 8일 열린 터키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교체 아웃된 이후 발목에 아이싱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고 영국 현지 언론은 베르바인의 부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초반 3경기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A매치 휴식기 이후 주축 선수들 중 다수가 전력에서 이탈할 것으로 우려받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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