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LG 왼손투수 함덕주가 다음주에 1군에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
함덕주는 올 시즌 LG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야심 차게 트레이드로 영입한 왼손투수다.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한 자원. 그러나 7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85에 그친 뒤 2군으로 내려갔다. 팔꿈치 재활과 휴식을 거쳐 최근 다시 공을 잡았다.
4일 두산과의 퓨처스리그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했다. 그리고 8일 이천에서 원광대와의 연습경기에 나섰다. 2이닝 동안 16개의 공을 던지며 7타자를 상대로 2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했다. 패스트볼 최고 138km까지 나왔다.
류지현 감독은 8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어제 나와야 했는데 오늘 던졌다. 일단 토요일 정도에 한번 더 등판할 예정이다. 그 모습을 보고 어느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라고 했다. 빠르면 다음주 1군 등록 가능성에 대해 "그렇다"라고 했다.
함덕주가 1군에 돌아오면 보직은 불펜이 확정적이다. 이미 LG 마운드는 리그 최강이지만, 함덕주가 가세하면 불펜이 좀 더 짜임새를 갖춘다. 단, 연투는 쉽지 않을 듯하다. 2군에서도 연투는 배제하고 있다.
류 감독은 "연투를 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다. 1~2주 길어지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2군에서 3일 턴을 하고 있다. 1군에 합류하면 연투보다 컨디션을 좀 더 보고 상황에 따라 기용해야 할 것이다. 등판 간격은 좀 더 생각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함덕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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