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던과 같이 있어도 외로움 느껴" 솔직 고백 [종합]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현아와 던이 활동을 준비하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룰루랄라'에는 '저는 현아 이용하는 거예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현아와 던이 첫 듀엣 앨범 '1+1=1'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아는 곡 작업을 하는 던에게 "매일 이렇게 방에 앉아서 뭐 만들어내기만 하는 거 답답하지 않냐"라고 물었다. 던은 "답답하다"라며 "노래 만들 때 저도 엄청 예민해지고 저한테 화가 난다. 내가 들었을 때도 좋아야하는데, 그게 안 느껴지면 엄청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고백했다.

이에 현아는 "본인이 얼마나 집중하겠냐. 그러다 보니까 저도 얘기를 조금씩 못하게 된다"라며 "세 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는 게 약간 과부하라고 해야 하나. 사람이 할 수 없는 건데 자꾸 사람이 하고 있으니까 그게 참…"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현아는 "어떤 식으로 무대에서 연출하고 표현할지 그런 걸 계속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어디에서든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 어느 곳에서도 필요한 사람이 되려면 주어진 일을 잘 해내야 하고 인정받아야 한다"라며 "하나라도 잘 해내고 싶은데, 잘 해내지 못하고 다 놓쳐버릴까봐 그거 때문에 요즘 압박감이 있다"라며 속마음을 꺼내 보였다.

던은 그런 현아의 모습에 "차라리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저런 걸 내가 다 해줄 수 있으면 좋을텐데. 곡을 쓸 때 그런 것까지 생각할 수 있으면 참 좋은데. 그게 조금 미안함이 있다. 나도 내 할 일을 한다고 하지만 그 친구가 엄청 많이 받는 것 같다"며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후 현아는 던에게 "나는 요즘 들어 같이 있어도 외롭다는 기분을 가끔 느끼긴 한다. 너는 그런 걸 고민한 겨를이나 시간조차 없이 너무 여유가 없나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던은 "맞아"라고 인정하며 현아의 볼에 뽀뽀했다.

던은 "저희 둘이 서로가 있어 잘 헤쳐나갈 수 있고, 주고받는 에너지가 되게 좋은 거다"라며 현아를 향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현아와 던은 지난 2018년부터 공개 열애 중으로, 9일 오후 6시 첫 듀엣 앨범 '1+1=1'을 발매한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룰루랄라' 캡처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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