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의 후반기 새로운 전력으로 합류한 저스틴 보어(33)가 좀처럼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보어는 8일 인천 SSG전에서 볼넷 3개를 고르는 활약을 했지만 여전히 그의 시즌 타율은 .156로 부진하고 있고 홈런도 1개를 기록하는데 만족하고 있다.
급기야 보어는 9일 잠실 한화전에서 8번타자로 타순이 또 내려가고 말았다. LG가 좌투수 라이언 카펜터를 고려해서 타순을 작성한 것이기도 하지만 보어의 타순이 8번까지 내려간 것은 생각해볼 문제다.
이날 류지현 감독도 보어가 8번 타순으로 배치된 것에 대해 "이상적인 그림은 아니다. 현 시점에서 라인업을 구성하다보니 내려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날(8일) 볼넷 3개로 수준급 선구안을 자랑했지만 역시 LG가 기대하는 것은 파워가 아닐까. 류지현 감독은 "보어가 미국에 있을 때 방망이를 내는 횟수가 많은 선수가 아니었다. 홈런타자면서 OPS가 괜찮은 선수였다. 그런 장점을 보고 선택을 했다"라면서 "시간을 줘서 재정비를 하는 것이 맞는지 시점을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보어의 2군행도 고려하고 있는 것일까. 류지현 감독은 "여러가지 생각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만약 보어가 앞으로도 깨어나지 못한다면 곧 2군으로 내려가 타격을 재정비할 가능성도 커보인다.
[LG 외국인타자 저스턴 보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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