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U-23 멕시코 야구월드컵 일본 미국은 불참, 한국 대만은 참가
[마이데일리 = 장윤호 기자]지난 여름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 획득에도 실패하는 수모를 겪은 한국야구가 오는 23일부터 10월2일(현지 시각) 멕시코 소노라에서 열리는 제3회 ‘U-23 야구 월드컵’에서 다시 세계 정상 도전에 나선다. 정식 명칭은 ‘III WBSC U-23 Baseball World Cup’이다. WBSC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으로 스위스 로잔에 본부가 있고 회장은 리카르도 프라카리(72.이탈리아)다.
이번 제3회 멕시코 야구월드컵에는 한국을 비롯해 모두 12개국이 참가한다. 그런데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미국과 은메달 미국은 불참하고 한국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한 도미니카 공화국이 나온다.
A조에는 주최국 멕시코,쿠바,도미니카,체코,독일,대만, B조는 한국,콜롬비아.네덜란드,니카라과, 파나마, 베네수엘라가 포진했다. 코로나19로 올림픽 야구 최종 예선 개최를 포기하고 불참을 선언했던 대만이 나온다.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해서 각 조 상위 3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우승을 다투게 된다.
당초 지난 해 열릴 예정이었다가 코로나 19로 연기돼 이번 대회에 한해서는 24세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한국은 2018년 콜롬비아에서 열린 2회 대회에서 4위에 그쳤다. 결승전에서 멕시코가 일본을 2-1로 누르고 금메달, 3-4위전에서 베네수엘라가 5-4로 한국에 이겨 동메달을 따냈다.
결과를 놓고 보면 2018 야구월드컵에서 한국 야구는 4위, 2020 도쿄 올림픽도 같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한국은 영남대 박태호감독을 국가대표 감독, 한양대 김기덕감독, 동의대 정보명 감독, 그리고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김민호 코치로 코칭스태프를 구성했다. NC 김민호 코치는 롯데 자이언츠 레전드 출신 지도자이다.
2022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실험적인 선수 구성도 이뤄졌다. 24명의 국가대표가 프로 1.5군 급 선수 12명, 대학 재학 9명, 그리고 고교생 3명으로 이뤄졌다. 고교생으로는 선린인터넷고 졸업반인 좌완 조원태가 눈에 띈다. LG 트윈스에 2022 신인 1차 지명된 유망주이다. 롯데 포수 정보근도 월드컵 대표에 합류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회장 이종훈)는 국가대표팀을 지원할 전담 팀(팀장 조민준)을 구성해 준비를 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패배를 KBSA가 설욕해줄 수 있을 지 흥미롭다.
장윤호 기자 changyh21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