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LG 트윈스 함덕주가 곧 1군 무대를 밟는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도 캐치볼을 시작할 전망이다.
함덕주는 11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 2군과 맞대결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동안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LG는 올 시즌에 앞서 두산 베어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함덕주를 품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LG는 트레이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함덕주가 왼쪽 팔꿈치 뼛조각 문제로 1군에서 말소된 후 1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기 때문.
함덕주가 장기적으로 활약을 하기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재활을 통해 1군에 복귀하는 것을 택했다. 그리고 함덕주는 최근 실전 등판까지 모두 마치며 1군 콜업만 기다리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11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오늘 2군 경기가 끝난 뒤 2군 투수코치와 통화를 했는데, 함덕주가 1군에 올라가는 것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준비가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다음주 화요일(14일)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등 근육 미세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도 복귀를 위해 시동을 건다. 류지현 감독은 "수아레즈는 오는 15일이 2주가 지나는 타이밍이다. 그때부터 캐치볼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캐치볼 이후 상태를 지켜보고 추후 진행을 어떻게 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지현 감독은 "회복 과정이 순조로운지 아닌지는 공을 만지는 시점을 봐야 한다. 현재까지는 체력적인 트레이닝을 하는 중이었고, 공을 만지는 시점은 오는 15일이다. 현재로서 구체적인 일정은 없다. 캐치볼을 한 뒤 일정이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좋은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차우찬은 현재 모든 일정이 멈췄다. 류지현 감독은 "차우찬은 2군에서 캐치볼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통증에서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않는 상황이라서 현재 공 던지는 것을 멈추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LG 트윈스 함덕주, 앤드류 수아레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