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이 22점' LG, 외국선수 없는 KCC 제압…컵대회 개막전 승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가 개막전 승리를 장식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1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새마을금고 KBL컵 A조서 전주 KCC 이지스에 84-72로 이겼다. 개막전을 승리했다.

LG는 올 시즌 변화가 많다. '13억 듀오' 이재도-이관희로 앞선을 정비했다. 삼성과의 후속 트레이드로 빅맨 김준일도 받아왔다. 여기에 외국선수들의 합류가 가장 빨랐다. 아셈 마레이와 말릭 압둘 아부가 정상적으로 출전했다.

반면 KCC는 라건아와 라타비우스 윌리엄스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대부분 팀이 외국선수 자가격리에 의한 컨디션 난조로 출전하지 못하거나,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여줄 가능성이 낮다. KCC는 국내선수들만으로 싸웠으나 LG에 밀리지 않았다.

3쿼터까지 62-62였고, 4쿼터에 LG가 승부를 갈랐다. LG는 이관희의 3점포와 마레이의 속공 마무리, 변기훈의 스틸과 김준일의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3분36초전 이관희의 뱅크슛과 3분8초전 이재도의 돌파로 승부를 갈랐다.

LG는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매끄럽지 않았다. 마레이는 22점 18리바운드로 맹활약했으나 KCC가 외국선수가 없었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이관희와 이재도는 15점, 14점씩 올렸다. KCC는 슈터 이근휘가 3점슛 4개 포함 18점으로 깜짝 활약을 했다.

[마레이.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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