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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가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탕귀 은돔벨레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축구계 이적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 축구 전문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영국 매체들은 로마노의 주장을 잇따라 인용 보도하고 있다.
로마노에 따르면 토트넘은 당초 바르셀로나에서 에메르송 로얄을 영입하며 그 대가로 은돔벨레 또는 세르주 오리에를 넘기려 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토트넘의 이 같은 제안을 거절했다고 한다.
온돔벨레는 오랜 부진으로 ‘토트넘의 애물단지’로 꼽혔다. 토트넘은 2019년 은돔벨레를 당시 구단 역사상 최대 이적료를 주고 영입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바르셀로나가 선수 교환을 거절한 이유로 바르셀로나의 열악한 재정 상황을 지목했다. 채무 해결에 급급해 선수들을 팔아 구단 곳간을 채우는 게 우선이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토트넘은 에메르송을 2500만 유로(343억 원) 수준에 데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에메르송과 바르셀로나의 계약서에 명시된 바이아웃 금액 상한선이 2억5700만 파운드(4100억 원)였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토트넘 입장에선 ‘횡재’한 셈이다. 게다가 일각에선 에메르송이 이적을 원치 않는다는 말까지 나오던 상황이었다.
한편 토트넘이 에메르송과의 계약 체결을 공식 발표한 지난 1일 오리에의 방출 소식도 전해졌다. 오리에와 토트넘의 계약은 1년 남아 있었다.
에메르송은 토트넘과 2026년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 그는 현지시간 지난 11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선발 출전하며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큰 활약 없이 경기를 마쳤고, 토트넘은 3대 0으로 대패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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