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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바라던 바다'가 영업을 종료했다.
14일 방송된 JTBC '바라던 바다'에서는 고성에서의 마지막 저녁 영업이 시작됐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권정열은 "이렇게 좋은 경치와 분위기에서 공연하는 건 처음이다. 기분이 굉장히 좋다"면서도 "윤종신의 명곡을 커버하려니 복잡한 기분이기도 하다. 예쁘게 봐달라"고 말하며 '오래전 그날'을 가창했다.
애절한 분위기에 이어 온유와 권정열의 '드림 걸(Dream Girl)'로 반전 느낌이 이어졌다. 이동욱과 온유는 '재연'을 부르며 브로맨스 케미를 뽐냈고, 수현은 아쉬운 작별의 노래도 불렀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바라던 바다' 무대. 마지막 영업 날, 모두의 이야기를 노랫말로 풀어낸 프로그램과 동명의 노래 '바라던 바다'로 출연진은 다같이 노래를 부르게 됐다.
윤종신은 "'바라던 바다' 대단원의 마지막 곡이다. 그동안 저희가 나눴던 이야기들 중에서 발췌해 다같이 작사한 거다. 바다에 정이 많이 들었다. 바다를 위한 노력도 있었고, 저희 들의 마음이 담겼다"고 노래를 소개했다.
'바라던 바다'는 진솔한 노랫말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첫 만남의 어색함이/ 어느새 우릴 여기로/ 파도 위애 새긴 우리 이야기/ 나눈 건 몰랐던 우리의 속마음/ 솔직한 지나온 얘기들/ 힘들고 지쳤던 서로의 삶에/ 고개 끄덕이던 지난 밤의/ 조금 더 알아간 너의 눈빛/ 우리 꼭 다시 와요 바다'라는 가사는 방송을 통해 가까워졌던 멤버들, 그리고 바다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만들었다.
한편 노래를 끝으로 인사를 건넨 '바라는 바다'는 플로깅(쓰레기를 줍는 것)으로 아름다운 마지막을 장식했다.
[사진 = JTBC '바라는 바다' 방송 화면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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