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남궁민이 '검은태양'을 위해 벌크업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MBC 새 금토드라마 '검은태양'(극본 박석호 연출 김성용)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배우 남궁민, 박하선, 김지은과 김성용 PD가 참석했다.
'검은태양'은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으로, '옥중화', '내 사랑 치유기'를 연출한 김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남궁민이 비밀을 품고 있는 국정원 최고의 요원 한지혁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그는 "스타일리시한 드라마가 유행하는 추세에 피곤함을 느끼고 있었다. 다른 형식을 찾아 헤매던 중 '검은태양' 대본을 봤다. 너무나 묵직하더라. 꼭 하고 싶었다. 묵직함이 여러분이 좋아하고 열광할 만한 요소가 될 거로 생각했다"라고 대본을 받아든 이유를 전했다.
특히 캐릭터의 외형까지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10kg을 증량하고, 액션 신을 위한 별도의 교육을 받는 등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은 남궁민은 "한지혁이 너무 멀끔해보이면 안 될 거로 생각했다. 공격적이고 누가 봐도 건들이면 안 되겠다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제작진에게 먼저 벌크업을 제안했다면서 "지난 1월 운동을 시작했다. 20대 초반부터 웨이트를 꾸준히 해왔지만 역할 때문에 몸을 키울 일은 없었다"라며 "많이 지친 상태다. 악몽까지 꿨다. 촬영장에서 탈의를 했는데 몸이 완성되지 않은 꿈이었다. 완벽하진 않지만 조금의 후회도 없을 만큼 최선을 다했다"라고 돌이켰다.
남궁민, 박하선, 김지은을 비롯해 배우 김병기, 이경영, 장영남, 유오성 등이 출연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검은태양'은 1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MBC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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