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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연중 라이브'에서 박명수와 한수민 부부의 결혼 비하인드스토리가 재조명됐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선 온갖 역경을 극복한 스타 부부들의 차트가 다뤄졌다.
이날 13위는 개그맨 박명수와 피부과 의사 한수민 부부가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2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한수민은 고려대 의과대학 출신의 피부과 의사로, 한수민 부모님은 딸이 꿈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으로 인해 박명수와의 결혼을 반대했다. 한수민은 미국 명문 존스홉킨스 대학병원 레지던트에 합격, 유학을 떠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 대해 박명수는 "아내가 나를 위해 자기 꿈을 버렸다. 미국 의사 자격 시험에 합격하고, 현지 병원에도 합격했는데 떠나기 3일 전에 안 갔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수민은 한 예능에서 "그때는 미국에 가는 것보다 이 사람과 사는 게 더 행복할 거 같았다"라고 박명수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만남과 헤어짐을 14번이나 반복했을 정도. 박명수는 "그때 진짜로 괴로웠다. 결혼을 생각하고 교제했는데 잘 안 되고 헤어져야 하는 상황이었다"라고 토로하기도.
결국 한수민은 극심한 집안 반대에 가출까지 감행했다고. 박명수의 집에서 살 정도로 각별했던 두 사람. 박명수는 "결혼을 위해 아이를 먼저 가졌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역경을 딛고 결혼에 골인한 박명수는 "상견례 날 장모님께서 저희 부모님께 '너무 심한 반대를 해서 아드님께 고통을 준 거 같아 죄송하다'라고 하셨다. 근데 저희 어머님이 '저라도 반대했을 거다'고 하시더라"라고 뒷이야기를 밝힌 바 있다.
[사진 = KBS 2TV '연중 라이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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