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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윤호 기자]‘펜웨이 파크의 마지막 결투(Showdown at Fenway)가 원정팀 뉴욕 양키스의 대역전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오전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1-2로 끌려가다가 8회초 'Big G' 지안칼로 스탠튼의 시즌 33호 만루 홈런으로 5-3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뉴욕 양키스는 5연승을 달리며 7경기를 남겨 놓은 시점에서 보스턴과 88승67패로 동률을 이루었다. 마침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공동 선두가 됐다.
1-2로 뒤진 8회초 투아웃 후에 대 반전이 이뤄졌다. 뉴욕 양키스 브렛 가드너의 볼넷과 2루 도루, 애런 저지의 볼넷, 그리고 앤서니 리조의 몸에 맞는 공이 연속으로 나와 2사 만루가 만들어졌고 여기서 지안칼로 스탠튼이 좌중월 만루홈런을 펜웨이파크에 쏘아 올렸다. 스탠튼의 올시즌 연봉은 2900만달러, 한화 약 342억원이다.
보스턴은 9회말 마지막 공격서 양키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보비 달벡이 솔로홈런을 뽑아냈으나 3-5로 다가서는데 그쳤다.
보스턴의 선발과 구원 투수들이 이날 위기 상황에서 계속 흔들리고 말았다. 보스턴은 우완 닉 피베타(28)를 선발 등판시키고 전날 3-8 패배 설욕에 나섰다. 닉 피베타는 9승7패 평균 자책점 4.52를 기록중이었다. 10승 도전이다. 보스턴은 3회말 케빈 플라웨키의 좌월 선제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케빈 플라웨키의 시즌 3호 홈런이다. 5회말 공격에서는 뉴욕 양키스 투수 마이클 킹의 폭투에 카일 슈와버가 홈을 밟아 2점째를 올렸다.
보스턴, 뉴욕 양키스 모두 부담스러운 경기였는지 6회초 뉴욕 양키스의 추격하는 1점도 보스턴 투수 한셀 로블스의 폭투에 나왔다. 지오 우르셰라가 득점을 해 1-2로 한 점차로 다가서 종반전에 돌입했다.
보스턴 선발 닉 피베타는 6회초 1사 후 양키스의 우르셸라에게 안타, 브렛 가드너에게 우익수쪽 2루타를 허용해 2, 3루 위기에 몰렸다. 보스턴 벤치는 지체없이 투수를 한셀 로블스로 교체했으나 폭투로 실점했다. 닉 피베타는 5.1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는 2승2패를 기록중이던 좌완 네스터 코르테스를 선발로 내세웠는데 3회 솔로홈런을 맞았고 5회말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마이클 킹에게 넘겼다. 양키스는 주저 없는 투수 교체로 막판 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보스턴과 뉴욕 양키스 모두 필생의 경기를 펼쳤다.
장윤호 기자 changyh21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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