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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토론토가 다시 한번 와일드카드 선두를 향해 진격했다. 류현진(34)의 짝꿍과 멘티가 나란히 맹활약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선발투수 알렉 마노아가 5⅔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면서 삼진 8개를 잡으며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 승리의 근간을 만들었고 타선에서는 홈런 2방이 터지며 순조로운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토론토가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은 2회초 공격에서였다. 1사 1,2루 찬스에서 등장한 대니 잰슨이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려 토론토가 단숨에 3-0 리드를 잡았다. 잰슨의 시즌 9호 홈런. 류현진과 자주 배터리 호흡을 맞춘 환상의 짝꿍인 잰슨은 이날 결정적인 3점포로 존재감을 빛냈다.
토론토는 2회말 케이브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3-1 추격을 허용했지만 5회초 조지 스프링어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4-1 리드를 잡았고 5회말 바이런 벅스턴의 좌중월 솔로홈런에도 불구하고 8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다시 1점을 도망가면서 승기를 굳혔다.
토론토의 승리로 시즌 8승째를 거둔 마노아는 평소 류현진을 롤모델이라고 밝힐 정도로 멘토와 멘티의 관계가 형성된 사이. 시즌 평균자책점은 3.35를 남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두고 87승 69패를 기록한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공동 1위인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를 1.5경기차로 따라 붙은 상태다. 보스턴과 양키스는 이날 펜웨이파크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포수 대니 잰슨이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회초 좌월 3점홈런을 터뜨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첫 번째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우완투수 알렉 마노아가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투구를 하고 있다. 이날 마노아는 시즌 8번째 승리를 수확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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