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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반려견 레오의 건상상태 악화로 슬픔에 잠겼다.
강 훈련사는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레오는 이제 오래 못 서있고 못 걷는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많이 남지는 않은 것 같다"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레오는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강 훈련사의 아내 수잔을 향해 걸어가 몸을 맡겼다.
이어 강 훈련사는 레오를 비롯한 반려견 다올, 첼시를 두고 "1세대 반려견"이라며 "원룸, 창고에서 같이 살던 동지"라 칭했다.
그러면서 "이 녀석들과 이별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항상 나를 응원하던 친구와 이별을 해야한다는 건 슬프기도 하지만 사실 불안하기도 하다. 내겐 꽤 중요하던 삶의 일부가 없어지는 거니까"라고 적었다.
또한 "잘 보내는 방법이 있다고 하던데 안 믿는다"라며 "매일 약 잘먹이고 배변 잘 도와주고. 오래 전부터 레오가 배변을 스스로 잘 못했다. 그냥 슬프다"라고 고백해 안타깝게 했다.
레오는 부산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 1기 체취증거견이다. 강 훈련사는 지난 2019년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과거 생활고로 헤어져야 했던 레오와 재회했다.
▲이하 강형욱 인스타그램 글 전문.
레오는 이제 오래 못서있고, 못걸어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많이 남지는 않은것 같아요.
우리 부부한테 다올이 레오 그리고 첼시는 1세대 반려견들이예요. 원룸에서 창고에서 같이 살던..음 동지랄까? 이 녀석들 정말 고생많이 했어요..
이 녀석들과 이별해야 할때가 다가오고 있음을 느껴요. 항상 나를 응원하던 친구와 이별을 해야한다는건 슬프기도 하지만 사실 불안하기도 해요. 내겐 꽤 중요하던 삶에 일부가 없어지는 거니깐요.
잘 보내는 방법이 있다고 하던데, 안믿어요.
매일 약 잘먹이고, 배변 잘 도와주고.. 오래 전 부터 레오가 배변을 스스로 잘 못했거든요.
그냥 슬프다고요.
[사진 = 강형욱 인스타그램]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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