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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위하준(30)이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소감을 밝혔다.
위하준은 30일 오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준호 역할을 맡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바.
위하준은 지난 2015년 영화 '차이나타운'으로 데뷔한 뒤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로맨스는 별책부록'부터최근 영화 '미드나이트' 속 두 얼굴의 연쇄살인마까지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대세 신예다.
이번 '오징어 게임'에선 실종된 형의 흔적을 쫓아 게임에 잠입한 경찰 준호로 분해 인상 깊은 열연을 펼쳤다. 준호는 게임 진행자들의 가면 뒤로 정체를 숨긴 채 생존 게임 뒤에서 벌어지는 이면을 목격, 게임을 만든 배후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어나간다.
이날 위하준은 '오징어 게임' 공개 이후 SNS 팔로워 311만 명, 폭발적으로 급증한 만큼 "이렇게 많은 관심을 예상 못 했다. SNS 팔로워 수가 많이 늘고 있어서 하루하루 신기하고 꿈인가 싶다"라고 얼떨떨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준호가 섹시하고 멋있다고 봐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민망하기도 하고 감사하다. 이런 훌륭한 작품에 참여했다는 게 정말 영광이고 큰 기쁨을 느끼고 있다"라며 "주변에서도 한국에서 이런 작품이 나올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워하고 부러워하기도 했다. 가족들 또한 너무 좋아하고 행복해했다"라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했다.
당당히 오디션에 합격해 준호 역할에 이름을 올린 위하준은 "준호가 많은 분량을 소화하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준호 시점에서 게임이 벌어지며 매력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는 "준호는 잠입한 입장에서 형을 찾아야 했다. 그 안에서 벌어진 일들을 기록해서 보여줘야 했기에, 긴장감 있는 상태를 유지하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 내면적인 디테일, 눈빛이나 호흡, 한 번씩 나오는 대사 톤 등도 신경 썼다"라고 노련을 전했다.
위하준은 "차근차근 작품에 출연해왔는데 '오징어 게임'을 통해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하지만 들뜨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도 잘 임해서 새로운 모습,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 지금의 관심이 너무 기쁘지만 '잠시뿐이다' '들뜨지 말자' '내가 할 일 집중하고 더 발전해 나가자' 이렇게 생각하며 컨트롤하고 있다"라고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사진 = 넷플릭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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