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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산투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30일(한국시간) '산투 감독은 아스톤빌라와의 경기에서 패할 경우 경질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27일 북런던더비로 열린 아스날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무기력한 1-3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1일 무라와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경기를 치르지만 무라전 결과와 관계없이 오는 3일 열리는 아스톤빌라전에서 패할 경우 경질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아스날전 완패 이후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이 산투 감독 경질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기브미스포르트는 '팀 내부에서 불안한 보고도 있었다. 무리뉴 감독과의 비교도 있었다. 아스날전 패배는 단순한 패배가 아니라 정말 나쁜 패배였다'고 전했다.
특히 '토트넘은 다양한 통계와 볼 점유율에서 최하위권이다. 모든 수치가 최하위권인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토트넘은 노리치시티보다 경기 당 슈팅숫자가 낮다'고 지적했다. 노리치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전전패의 성적과 함께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6경기에서 2골에 그쳐 리그 최소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노리치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1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토트넘은 노리치시티보다 적은 56개의 슈팅을 기록해 슈팅 숫자에서 리그 20개팀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케인과 17골을 터트린 손흥민을 보유하고 있지만 올 시즌 빈약한 공격력을 드러내고 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산투 감독이 7경기 만에 경질될 수도 있는 것이 가혹할 수도 있지만 산투 감독은 레비 회장이 고려했던 감독 리스트에서 하위권에 있었던 감독이다. 때문에 경질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 레비 회장을 칼을 휘두를 준비가 되어 있다'며 '산투 감독의 플레이스타일은 무리뉴 감독과 매우 비슷하다. 극적인 반전이 없다면 상황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점쳤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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