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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등장 전부터 화제를 모은 신생팀 FC원더우먼이 엄청난 활약으로 모두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신생팀 FC원더우먼과 FC아나콘다가 평가전을 치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주 치러진 FC탑걸과의 데뷔 전에서 막판까지 끊임없이 몰아쳤지만 결국 FC탑걸의 주장 채리나의 선제골로 패한 FC아나콘다는 경기 전부터 투지를 불태우는 모습을 보였다.
신아영은 “다들 악에 받치고 독에 받쳤다. 직접 뛰어보니까 다른 면도 보이고 아쉽긴 하지만 이번 경기 이기면 된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오정연 역시 “이건 우리의 먼 미래를 향한 첫 번째 여정에 지나지 않는다”며 결의를 다졌다.
방송 전부터 축구 경력자 송소희, 황소윤의 합류로 화제를 모은 FC원더우먼은 연습 때부터 이천수 감독의 감탄을 불러일으킨 실력으로 파란을 예고했다.
이천수는 송소희의 패스를 보고 “나보다 잘하는데?”하면서 좋아하는 한편 황소윤의 왼발 킥에는 “내가 왼발을 짝사랑한다. 나타나줘서 너무 좋았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초반에는 이미 한 번 경기를 치른 FC아나콘다가 몸이 풀린 모습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안정된 수비 대형으로 FC원더우먼의 공격을 커트했다.
하지만 송소희는 볼을 잡자마자 순식간에 두 명을 제치며 달려가는 모습으로 중계석의 이수근과 배성재를 놀라게 했다. 관중석의 강팀 FC불나방도 송소희를 주시했다.
FC아나콘다는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끊임없이 FC원더우먼을 몰아붙였다. 반면 FC원더우먼은 송소희에게 패스가 이어지지 않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샀다.
또한 송소희는 전반전에 이미 지친 모습을 보이며 “체력이 약한게 가장 나의 약점이더라. 3분이면 완전히 방전된다”라고 고백했다. 반면 아나콘다는 절대 밀리지 않는 체력을 보여주며 기세를 높였다.
하지만 황소윤과 송소희는 천천히 호흡을 맞춰나가는 모습으로 기대감을 더해갔다. 두 사람은 뛰어난 드리블 실력과 공간 침투, 그리고 송곳 같은 패스를 선보였다. 배성재와 이수근은 “박선영 선수 보고 있나”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이를 지켜보는 박선영 또한 매운맛 신예의 등장에 긴장감이 역력했다.
신아영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 킥을 얻어낸 FC원더우먼은 송소희의 우측 상단을 노린 완벽한 코너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데뷔전 첫 골을 넣은 송소희와 FC원더우먼은 기쁨을 만끽했다.
신야영은 “기본적으로 하면 안되는 행동인데 짜증난다. 팀원들에게 미안하다”라며 아쉬워했다.
이후에도 FC원더우먼은 송소희와 황소윤을 앞세워 FC아나콘다를 압박해나갔다. 결국 FC아나콘다는 송소희와 황소윤의 투톱 플레이에 황소윤에게 두 번째 골을 허용했다.
초반에 공격을 올인한 FC아나콘다는 점점 지쳐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송소희에게 데뷔전 멀티골을 허용하고 만다. 더불어 송소희와 황소윤의 합작으로 황소윤의 골까지 더해져 스코어는 4대 0까지 벌어진 채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게다가 전반이 끝난 뒤 FC아나콘다의 주시은은 거친 호흡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안정을 위해 후반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FC아나콘다는 4명으로 후반전 경기에 임했다.
FC아나콘다는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여러 번의 결정적 찬스를 맞았다. 특히 골키퍼 박슬기의 실수로 맞이한 프리킥에서는 골이 들어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주심의 판정으로 노골이 선언됐다.
후반에서도 황소윤과 송소희의 콤비 플레이는 해설자인 이수근이 할 말을 잃을 정도로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이에 송소희는 또 한 골을 추가하며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이어서 또 한 골을 추가해 두 팀의 점수차는 ‘골때녀’ 역대 최대 점수 차인 6대 0을 기록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사진 =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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