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의 지도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전 전승을 거둔 리버풀은 1위를 확정하며 16강 진출 티켓을 받았다. 1승 1무 2패가 된 아틀레티코는 3위에 그쳤다.
홈팀 리버풀은 조타, 마네, 살라, 파비뉴, 체임벌린, 헨더슨, 치미카스, 반 다이크, 마팁, 아놀드, 알리송이 선발로 출전했다. 미나미노, 티아고, 오리기, 피르미누 등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아틀레티코는 수아레스, 펠릭스, 카라스코, 오블락 등이 출전했다.
리버풀은 이른 시간부터 아틀레티코를 몰아쳤다. 전반 13분 아놀드가 올려준 크로스를 조타가 다이빙 헤더슛으로 마무리해 1-0 리드를 잡았다. 전반 21분에 추가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아놀드의 발에서 시작됐다. 아놀드의 땅볼 크로스에 이은 마네의 논스톱 슛이 추가골로 연결됐다. 게다가 아틀레티코의 펠리피가 퇴장을 당하면서 리버풀은 수적 우위를 점했다.
예상보다 손쉽게 승리한 리버풀은 대기록 두 가지를 달성했다. 지난 2015년에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클롭 감독에게는 이번 경기가 334번째 공식 경기였다. 이날 승리를 추가하면서 리버풀 감독 역대 5번째로 200승 기록을 세웠다. 승률은 59.8%에 육박한다. 클롭 앞에는 케니 달글리쉬(222승), 밥 페이슬리(307승), 톰 왓슨(329승), 빌 생클리(407승) 감독이 있다.
또한 리버풀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공식전 25경기 무패 기록도 이어갔다. 리버풀은 이 25경기 동안 18승 7무를 거뒀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전 4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6승 4무를 챙겼다. 리버풀 통산 최장 무패 기록과 동률이다. 1893년과 1982년에 각각 25경기 무패 기록을 쓴 바 있다. 이제 1승 혹은 1무만 추가하면 26경기 무패 신기록이 된다. 리버풀의 다음 상대는 웨스트햄(EPL)이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